[점프업!코넥스]'1조 규모' 세계 PM시장 노리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by 관리자 posted Jul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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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코넥스]'1조 규모' 세계 PM시장 노리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김준형 로보쓰리 대표 "로보쓰리, 국내 유일 PM 기업…세계 시장 공략 자신"

 

[편집자주] 코넥스는 '등용문'이다. 단순히 코스닥 상장을 넘어 글로벌시장 '넘버1'을 노리는 강소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어서다.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에 비해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와 투자를 돕기 위해 '점프업! 코넥스'를 통해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을 제공한다.
김준형 로보쓰리 대표 / 사진제공=로보쓰리
김준형 로보쓰리 대표 / 사진제공=로보쓰리

로보쓰리 (7,200원 상승10 0.1%)는 '2바퀴 균형'(2 Wheel Self-balanc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PM·Personal Mobility) 전문기업이다. 무빙체어와 트위스터 등 완성형 로봇은 물론, 다른 로봇의 하체가 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몸과 발, 움직임에 따라 조절되는 PM"=주요 제품은 2바퀴 휠체어형 전동스쿠터인 '무빙체어'다. 무빙체어는 스스로 균형을 잡고 넘어지지 않는 2바퀴 PM으로, 탑승자의 자세변화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 안장 제어 방식을 적용해 몸을 앞 뒤로 기울이는 것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무빙체어는 전기 충전 배터리를 사용해 소음과 매연 배출이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최고 속도는 6km/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km이며, 20도에 달하는 경사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핸들 대신 스틱 모양의 다이얼식 조향 장치를 활용하면서 대형 핸들로 인해 일부 공간에서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2바퀴 보드형 전동스쿠터인 '트위스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만으로 조향이 가능한 트위스터는 방향 전환 시 발판에서 발을 움직이는 모습이 춤 '트위스트'를 연상케 해서 이같은 이름이 지어졌다. 현재 900W급 제품이 개발 완료된 상황으로, 최고속도는 20 km/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5km다.

로보쓰리는 또 카페나 전시회 등에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인 '로비'(Lovy)의 개발 기업이기도 하다. 로비는 두 바퀴로 구동하며, 목과 손, 손목,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명 1인 인터넷 방송사와 '인터랙티브 촬영 로봇' 개발·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유형의 로봇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무빙체어(왼쪽)와 트위스트 / 사진제공=로보쓰리
무빙체어(왼쪽)와 트위스트 / 사진제공=로보쓰리

◇"세계 PM시장 규모 1조원, 성장 추세"…법 규제는 '걸림돌'=나인봇과 호버보드의 등장으로 본격화된 전세계 PM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실버산업과 레저산업에서 PM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PM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보쓰리는 이동형 로봇인 PM 하체를 별도로 해외 기업과 거래하는 B2B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PM 하체에 자체 개발한 상체를 결합하는 해외 트렌드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관련 법규다.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트위스터 등은 50cc 미만 오토바이와 같은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인도나 자전거 도로에서 운영할 수 없다. 또 만 16세 이상만 취득 가능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하는 탓에 청소년들의 접근을 떨어뜨리고 있다.

김준형 로보쓰리 대표는 "성장하고 있는 PM 시장에서 로보쓰리는 관련 원천 기술을 가진 유일한 국내 업체"라며 "PM산업 초기 정착을 위해 관련 규제가 개선된다면, PM산업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